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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IPO시장 위축 우려

박해린 기자

입력 2017-03-31 10:08   수정 2017-03-31 08:39

    <앵커>

    금융당국은 지난해 상장하기 전 분식회계 논란이 일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특별감리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측은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

    2011년 설립 이후 4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2015년 돌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시가액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겁니다.

    상장을 목표로 회계처리 기준을 바꾼 점이 분식회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특별감리에 나선 배경입니다.

    감리결과 분식회계가 드러나면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금융당국관계자

    “솔직히 저희는 감리해서 밝히는 것만 하지 상장폐지나 이런 데까지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의견거절이 나오면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이미 상장을 승인해준 금융당국이 정치권에 떠밀려 감리를 하는 것 아닌 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적자기업 상장을 추진한 한국거래소는 특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을 위해 규정을 바꾼 건 인정하지만 선진 증시에선 흔한 사례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한국거래소 관계자

    “해외사례를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모든 거래소가 시가총액요건을 갖고있어요. 당시 한국만 없었고. 해외에 보면 시가총액하고 이익요건 두 가지의 중요 성과요건을 갖고 있거든요. 저희는 해외 진입요건을 수용한거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계기가 돼서 검토됐던건 맞고요. 하지만 그 전부터 논의는 계속 해오고 있었어요.”

    이번 감리의 당사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지난해 상장과정에서 복수 회계법인하고 글로벌 증권사, 법무법인 통해서 법과 절차에 따라 회계처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혀진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특별감리 얘기가 나와서 저희 입장에선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저희 회계처리 적합성이 명백하게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감리한 한국공인회계사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상황.

    전문가들은 이번 특별감리를 계기로 상장심사가 더 보수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한편으론 상장기업에 대한 회계 투명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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