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전국 곳곳에서 벚꽃 축제를 비롯한 봄맞이 행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동통신업체들이 데이터 폭주에 대비해 기지국 증설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인근에 이동기지국 1대, LTE 기지국 28대, 와이파이 접속 장치(AP) 8대를 증설했고, 서울 여의도 일대에 이동기지국 1대, LTE 기지국 7대, 와이파이 접속장치 34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KT도 여의도 일대에 이동기지국 3대, 기지국 14대, 와이파이 AP 10대를 증설해 평소보다 2.5배 많은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해에는 기지국 26대를 추가로 설치해 트래픽 수용량을 2배로 늘렸다.
LG유플러스는 여의도와 진해 행사 장소에 각각 LTE 기지국 3대를 증설하고, 공주 동학사 벚꽃축제 행사장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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