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혜리가 대학로 롱런 뮤지컬 ‘당신만이’에 출연한다.
7일 장혜리의 소속사 비오비스타컴퍼니 측에 따르면 장혜리는 뮤지컬 ‘당신만이’에 ‘이필례’ 역으로 합류한다.
뮤지컬 ‘당신만이’는 부부의 20대부터 노년까지의 인생 여정을 다루는 대학로 유일의 가족극으로,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강봉식과 쌈닭본능 경상도 여자 이필례 부부의 결혼 5년차, 12년차 20년차, 37년차의 일상을 다채롭게 담아낸 작품이다.
‘당신만이’에서 이필례로 분하는 배우 장혜리는 연극 ‘택시’, ‘여보, 나도 할말있어’, ‘라이어1’, ‘라이어2’, 뮤지컬 ‘블루사이공’, ‘루나틱’, ‘달콤한 인생’, ‘불효자는 웁니다’ 등 쉼없이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연기자다.
드라마 ‘응급남녀’, ‘사랑이 오네요’ 등을 통해 안방에 재미를 더하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고, 최근 영화 ‘아버지의 전쟁’ 출연을 확정하고 한석규, 백성현 등과의 호흡으로 화제를 더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아버지의 전쟁’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장혜리는 독특한 보이스와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장혜리는 이번 작품 출연에 대해 “위성신 연출님이 7년간 쉬지 않고 이어온 오픈런 작품이다. 상반기 새 시즌을 이어받으면서 기존의 배우들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캐릭터에 동화되면서 장혜리만의 ‘필례’를 보여드리고 싶은 갈망이 커졌다. 좋은 작품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게 되어 영광이고, 6개월이라는 시간만큼 더 성숙한 연기자가 되길 소망한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시고 감동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객 참여형으로 관객과 배우가 혼연일체 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뮤지컬 ‘당신만이’는 장혜리 합류 소식과 함께 4월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월 5일부터 오픈런으로 서울 종로구 JTN 아트홀 3관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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