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심상찮은 움직임, '원유 감산' 연장 기대감

입력 2017-04-12 14:08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유가 흐름에 시장 참여자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신흥국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수출단가는 글로벌 상품가격 동향에 민감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원유 등 상품가격이 샹승할 때 한국 수출제품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에 4월부터 시작된 국제유가의 반등은 한국증시와 경제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소이다. 이는 현재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된 후 다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1분기 국제유가는 작년 11월 30일 OPEC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8.45% 하락했다. 올해 초 국제유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3월 들어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높아지면서 배럴당 40달러 후반까지 내려왔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던 것은 지난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난방용 정제유 및 휘발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원유재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급과잉 우려를 높였다.

    그럼에도 2분기 원유시장 공급과잉 이슈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이유는 미국 원유수요가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4월~9월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으로 자동차 주행거리가 증가하면서 휘발유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 미국의 자동차 주행거래 추이 그래프를 살펴 보면 지난 1년 연속 미국의 자동차 주행거리는 상승했고, 특히 2015년과 2016년은 과거 5년 평균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미국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저유가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미국의 4-9월 원유수요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월에 열린 OPEC과 비OPEC 장관급 모니터링 회의에서 글로벌 재고 및 수급 동향에 따라 추가적으로 6개월 더 연장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 회의 이후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이라크, 알제리, 앙골라 등 OPEC회원국 5개국과 비회원국 오만은 계속해서 감산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감산시기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25일에 OPEC의 정기 총회가 개최되며, 이날 추가 감산시기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OPEC이 생산량 목표를 추가적으로 하향조정 할 경우 국제유가는 상승 탄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감산 없이 합의 시기만 연장하더라도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이슈는 완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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