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 14명의 집단 탈당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유승민 후보가 여전히 대선 완주 의지를 표명했다.
2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의 후보단일화 요구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주호영 의원이 홍 후보 측에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홍 측이 거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 후보로서 끝까지 (대선을)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같은 유 후보의 발언은 전날 이루어진 바른정당 의원 14명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간의 만남과 맞서는 대선 완주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바른정당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정운천·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회동에서 바른정당 탈당 여부와 당 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뜻을 모으고 집단 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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