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최근 2년래 최악의 황사가 기습하면서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일 중국기상대에 따르면 몽골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베이징을 강타하면서 베이징 환경당국이 올해 첫 황사 남색경보를 발령했다.
베이징의 이날 황사는 최근 2년래 최악이며 올들어서 북부지역을 강타한 최강의 황사로 평가된다고 기상대는 밝혔다.
이날 황사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는 가시거리 저하로 40여편의 항공기가 연발착하고 15편이 취소됐다고 경화시보가 전했다.
중국기상대는 북부지역을 덮은 황사가 5일 밤부터 찬공기와 강수의 영향으로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은 만성적인 스모그와 봄철 꽃가루에 더해 이날 황사경보까지 내려지면서 주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5시30분(현지시간)을 기해 베이징에 올해 첫 황사 남색경보를 발령했다.
우리나라는 주말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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