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윤여정 김해숙 이일화, ‘국민엄마’라 불린 여배우 인생史

입력 2017-05-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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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되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엄마들’을 주제로 ‘국민 엄마’로 불리는 여배우의 인생을 둘러싼 풍문을 파헤친다.

특히 이날 방영 분에는 25년차 배우 이승신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윤여정, 김해숙, 이일화 등 ‘국민 엄마’들의 뒷얘기를 전한다.

배용준, 송승헌, 원빈, 유아인, 김래원 등 한류 스타들의 엄마를 연기하며 대한민국 국민 엄마로 자리 잡은 배우 김해숙. 서른두 살 처음 엄마 역을 맡은 이후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50번 이상의 엄마 역을 맡으며 ‘국민 엄마’ 대열에 들어섰다. 하지만 뷔페 사업 실패 이후 40대를 오롯이 빚 갚는 데만 보냈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번 ‘풍문쇼’에서는 극심한 생활고에 죽음까지 결심했던 김해숙의 우여곡절 인생사를 공개한다.

패널로 출연한 강일홍 기자는 “죽음을 결심한 김해숙 씨는 그나마 집이 한강 근처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한강 다리까지는 걸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과거 한강 다리까지 갈 차비가 없을 정도로 극심했던 김해숙의 생활고를 전했다.

이어 엄마 역할은 물론 멜로까지 소화하는 배우 윤여정의 뒷얘기도 공개된다. 1969년 드라마 <장희빈>에서 악녀로 열연한 이후 1971년 영화 <화녀>로 스타덤에 올랐던 윤여정은 가수 조영남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조영남과 이혼하며 다시 연예계에 돌아왔지만 ‘이혼녀’라는 낙인 때문에 힘든 배우 생활을 해야 했다. ‘풍문쇼’에서는 후배 연기자의 연기 지적과 혹독한 생활고까지 그녀가 겪었던 시련들을 공개한다.

MC 이상민은 “윤여정 선생님이 ‘배우가 연기를 제일 잘할 때는 돈이 필요할 때다’라고 말한 걸 보고 굉장히 놀랐다”며 “캡처해서 늘 가지고 다닐 정도”라고 전했다.

원조 국민 엄마 스타들의 이야기는 8일(오늘) 밤 11시 채널A ‘풍문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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