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기자 靑대변인 내정설, 그가 본 문재인의 진면목 눈길

입력 2017-05-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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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한겨레 선임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의겸 기자는 `최순실 게이트` 특종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 특히 김의겸 기자가 기자생활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각, 평가 등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겸 기자는 지난 대선인 2012년 `문재인의 서재, 박근혜의 서재`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평가한 바 있다.
당시 김의겸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 서재를 구경한 적 있다며 사회과학 서적부터 74년 발간 `전환시대의 논리` 빽빽한 대하소설, 가장 좋은 자리에 모셔져 있는 법률서적 등을 언급하며 "인권 변호사 맞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안철수 전 대표와 충돌하던 때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감정상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것과 비슷하다는 칼럼을 쓰기도 했다. 김의겸 기자는 "문 대표의 감정상태는 2002년 후보 시절 노무현 것과 닮아보인다"면서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였으나 끊임없는 흔들기에 울컥하고는 했던 심정"이라 표현했다.
김의겸 기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한 지인이 안철수 관리론을 말하자 "안철수가 아니라 제 마음을 잘 관리해주십시요. 나도 내가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 말을 전하며 단단하게 바뀐 문재인 대통령을 묘사하기도 했다.(사진=오마이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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