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엘(김명수), 기구한 운명의 굴레 서막이 올랐다

입력 2017-05-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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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와 엘(김명수)이 같은 이름으로 인해 얽힌 운명의 굴레를 시작,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3, 4회 분은 시청률 11.2%, 13.4%(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군주 전성시대의 막이 올랐음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유승호)가 천민 이선(김명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애통해하며 밝혀서는 안 되는 자신의 신분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자는 우보(박철민)를 찾기 위해 한가은(김소현)과 천민 이선을 따라 나섰던 상황. 우보에게서 세자가 가면을 써야하는 이유에 대해 답을 듣지 못한 세자는 답을 찾을 때까지 한가은의 집에 머무르겠다며 우겨댔다. 한가은에게 붙어있는 세자가 못마땅했던 이선은 성질을 내며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거칠게 몸싸움까지 벌였다. 투닥투닥하는 도중 세자는 이선이 자신과 이름이 같다는 인연에 놀라워하며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이선은 물 한바가지를 훔쳤던 아버지(정해균)가 양수청에 끌려가 손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자 한성부 서윤인 한가은의 아버지 한규호(전노민)를 찾아왔던 상태. 한규호는 양수청으로 들어가 이선 아버지를 구하고자 나섰지만, 한성부까지 장악한 편수회의 권력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 광경에 분노한 세자는 가면을 쓰고 한성부에 나타나 양수청 조태호(김영웅)에게 강력한 일침을 날렸고 이선의 아버지를 풀어주라며 세자의 직권으로 명을 내렸다.

하지만 풀려난 이선의 아버지와 이선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양수청 일당들에게 공격을 당했고 이선의 아버지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양수청에 반발하면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한 본보기로 이선 아버지가 죽게 됐던 것. 광분한 이선은 복수하겠다며 낫을 들고 양수청으로 향했고 세자는 이선을 쫓아가 온 몸으로 막아냈다.

세자는 “내 동무가 살인자가 되게 둘 순 없으니까!”라며 처음으로 사귄 소중한 인연에 진심을 토해냈고, “미안하구나.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재판에 상관하는 게 아니었는데. 내가 네 아비의 원통함을 풀어줄 테니 기다려다오”라며 용서를 빌었다. 자신을 말리는 세자에게 울분을 터트리던 이선은 니가 뭐냐고 소리를 질렀고, 세자는 “나는 이 나라의 세자다”라며 옥패를 꺼내고는 신분을 밝혔다. 옥패를 보고 세자임을 확인한 이선은 “저하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죽은 겁니다”라며 대성통곡했고 세자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연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세자는 자적룡포로 갈아입고 돌아갈 채비를 마친 후, 옥패를 돌려주는 이선에게 니 아비의 원통함을 풀면 그때 돌려달라며 다시 한 번 약속했다. 궁으로 가기 위해 청운(신현수)을 앞세우며 창고 밖으로 나온 세자는 갑자기 나타난 자객들에게 포위당하는 위험 속에서도 이선을 보호하려고 나서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은 “아 완전 역대급 드라마가 탄생했네요! 연기도 다들 잘하고 내용도 흥미진진! 대박 흥하겠어요!”, “요새 보면서 눈물 나는 드라마 없었는데...진짜 원통함 꼭 풀어주세요. 보는 내가 진심 속상했습니다”, “오늘 몰입도 엄청 최강!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집중하게 되네요”,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단 한 장면도 허투루 못 넘길 만큼 재미있었음. 이런 드라마 첨이야”라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5, 6회 분은 오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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