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을 태우고 학교로 가던 통학버스가 논길에 처박히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15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고흥군 금산면의 한 도로에서 모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길옆 논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10명, 인솔자 1명, 운전기사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초등학생을 비롯한 통학버스 탑승자 12명 전원은 안전띠를 매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편도 1차선을 달리던 통학버스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난 뒤 30여m를 그대로 달리다 앞바퀴가 수로 빠지면서 발생했다.
통학버스 운전기사 A(71)씨는 "깜박 졸음운전을 했다"고 경찰에게 말했다.
경찰은 졸음운전 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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