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운용 "지금이 주식형펀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5-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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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자산운용(대표이사 한동주)이 지난 16일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금융기관 판매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주식시장, 다시 찾아온 기회’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최근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과 4차 산업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 그리고 KOSPI 시장 전망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습니다.
NH-Amundi자산운용은 "최근 KOSPI가 연이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국내 펀드 투자자들의 시장 상승에 대한 신뢰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KOSPI가 2천 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급증해 올해 들어서만 4조 원이 넘게 빠져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 100조 원이 넘었던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현재 40조 원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NH-Amundi자산운용은 "경험적으로 현재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위치해 있다는 것과 대형 액티브 펀드들의 성과가 인덱스보다 못한 수익률을 보이면서 실망을 안긴 것"을 펀드 자금 이탈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한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 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상최고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지난 해 기록을 뛰어 넘어 110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OSPI의 PER은 1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PER이 18배 수준이고 전 세계 평균이 16배임을 가늠해 본다면, 우리가 얼마나 저평가 받고 있는 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경제가 회복 단계로 올라섬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더 많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배당확대를 독려하고 있는 점,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표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레벨 업 가능성이 한층 높다는 분석입니다.
한 대표는 "NH-Amundi는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1분기에도 국내 주식형펀드 운용성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ROE가 1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지금이 주식형펀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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