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교수 "모든 경제주체 활력 이끌 것"…공정위 수장 포부 밝혀

문재인 정부의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조 교수가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김상조 교수는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 시장에 공정한 질서를 재확립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김상조 교수는 "한국을 지칭하는 별명 중에 하나가 다이내믹 코리아였다"며 "얼마전부터 그 말을 들을 수 없게 됐다. 한국 경제의 활력이 매우 떨어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김상조 교수는 "우리나라의 시장경제질서가 공정하기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를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김상조 교수는)경제력 집중 완화 등 새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방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들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