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윤아정 "안주인 자리 차지하기 위해 더 세게 움직일 것"

입력 2017-05-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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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재벌가 둘째 며느리 고나경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윤아정이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나경은 차기 재벌가 안주인 자리를 노리며 집안 내 권력관계에 촉을 바짝 세우고 여기저기 정보를 캐내느라 끊임없이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최고의 재간둥이 캐릭터다.

극 초반 윤희(손태영)와 살벌한 기싸움으로 주목 받았고, 최근 전개에선 집안 내 존재감이 급부상한 유지나(엄정화)를 상대하기 위해 시할머니 경자(정혜선)와 의기투합해 지나 몰아내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등 그야말로 공사가 다망한 모습으로 깨알 같은 관전 포인트를 만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펼쳐진 배우 윤아정의 맛깔스러우면서도 탄력 넘치는 연기가 ‘당신은 너무합니다’ 애청자들 사이에서 호평 받으며 주목도를 높였다.

<다음은 윤아정과 일문일답>

Q. 재벌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나경 캐릭터로 분주하다. 여기저기서 정보를 캐서 조합하고 추리하면서 ‘명탐정 고나경’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자칫 얄미워 보일 수도 있는 캐릭터가 이렇게 사랑받게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비결이 있을까.
A. 허당 매력?^^; 나경이는 정말 바쁘다. 살아남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지만, 의외로 빈틈 있는 모습이 인간적으로 보이지 않았나 싶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Q. 깨알같이 연기 잘한다는 호평도 상당하다. 고나경을 연기하면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표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살피고 있다. 그 호흡들을 잘 따라가면 인물이 갖는 다양한 심리가 잘 표현되는 것 같다.

Q. 말이 앞서고 생각이 얕다고 구박을 당하면서도 시아버지와 현준 사이를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과감한 선택을 단행하기도 한다. 가끔은 정말 생각이 얕은 건지 종잡을 수 없는데 나경은 대체 어떤 인물인가.
A. 나경은 재벌가의 안주인이 되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그러기에 상황에 따라 어떻게 움직일지 그야말로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고 그래서 매력적이다.

Q. 깨알 같은 두뇌회전력으로 윤성하가 이경수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밝혀 지나를 ‘멘붕’에 빠뜨렸고 그 덕에 극 전개에도 탄력이 붙었다. 앞으로 나경은 어떤 활약을 하나.
A. 레이더를 더욱 바짝 켜고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며 긴장감을 더하지 않을까..!

Q. 기 센 재벌가 여인네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경이만의 필살기가 있다면.
A. 쉬지 않는 두뇌회전과 임기응변의 힘.

Q. 남편 현성과 집안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너무나 차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함께 연기하는 조성현 씨와의 호흡은 어떤가.
A. 조성현씨가 준비도 많이 해오시고 정말 열심히 하신다. 의견도 서로 나누고 캐릭터에 대한 얘기도 하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나경은 재벌가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건가.
A. 우스갯소리로 나경팀은 항상 캐리어를 준비 해놓으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고비를 잘 넘겼지만, 앞으로 안주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더 세게 움직일 것은 확실하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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