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검찰과 법무부 간부의 `돈 봉투 만찬`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돈 봉투 만찬에 참석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사 10명을 전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뇌물, 횡령,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실정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검찰의 셀프수사는 막아야 합니다"고 우려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돈 봉투 만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에 배당해 셀프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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