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4차산업혁명, 파운드리로 대비”

신인규 기자

입력 2017-05-25 16:56  

<앵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메모리 시장에서는 세계 1, 2위를 다투지만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아직까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탈피하기 위해 업체들이 반도체 위탁 생산인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수익확장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지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도체 위탁 생산인 파운드리 사업을 독립 사업부로 격상시킨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기술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4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올해까지 8나노공정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극자외선 장비인 EUV를 도입해 7나노 공정 개발을 완성하고, 3년 뒤인 2020년에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를 적용한 4나노 공정을 개발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입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는 반도체 업체들이 파운드리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전초전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도 파운드리 사업부의 분사를 공식화 하고 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닉스 내부에서 투자 후순위로 밀렸던 파운드리 사업을 떼어내고 투자를 집중한다는 겁니다.

이들 반도체업체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것은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성 때문입니다.

파운드리 사업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9% 수준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세계 시장 규모도 지난해 약 64조원 수준에서 오는 2020년에는 86조원으로 3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새로운 수요로 시장이 확대될 파운드리 시장을 잡겠다는 삼성과 SK의 발빠른 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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