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엑소(EXO), 잠실벌 밤하늘을 수놓다…초특급 스케일로 세 번째 투어 피날레 장식

입력 2017-05-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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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었다. 대세 엑소(EXO)가 국내외 팬들에게 야외 공연의 매력을 한껏 선사했다.

28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엑소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앙코르 공연 ‘EXO PLANET #3 ? The EXO`rDIUM[dot] ?’는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에서의 공연인 만큼, 공연장을 가득 메운 3만5000명 관객의 환호 속에 대성황을 이뤘다.




엑소는 지난해 7월 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기록을 세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뉴어크, 멕시코시티, 방콕, 도쿄, 오사카, 홍콩, 쿠알라룸푸르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개최, 총 61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세 번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데뷔곡 ‘MAMA’ 리믹스 버전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엑소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LOVE ME RIGHT’, ‘Monster’ 등 히트곡을 비롯한 ‘Cloud9’, ‘Heaven’ 등 정규 3집 수록곡 무대, ‘My Lady’, ‘Sing For You’, ‘CALL ME BABY’ 등 어쿠스틱 메들리 섹션,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 새롭게 추가된 ‘Lotto’, ‘For Life’까지 3시간 동안 총 31곡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 냈다.




팬들은 공연 내내 야광봉을 흔들며 열정적으로 응원했으며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고 노래도 모두 따라 부르는 등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엑소는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귀여운 모습, 섹시한 모습, 자유분방한 모습 등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풍성한 볼거리도 선사했다. 본무대 및 돌출 무대, 서브 무대로 구성된 150mX130m 크기의 초대형 무대를 비롯해 대형 중앙 LED 스크린과 4대의 중계 스크린, 키네시스 모터로 표현한 엑소 로고 형태의 다양한 육각형 조명 트러스 등 웅장함이 느껴지는 초특급 스케일의 무대 규모로 시선을 압도했으며, 공연장 내에 또 다른 구조물 벽을 설치해 객석을 감싸는 형태의 250m 길이 LED띠를 두른 특별 가변식 객석 구성 등으로 관객들의 시야를 고려한 공간을 기획, 대규모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의 활용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잠실벌 밤하늘을 수놓은 현란한 폭죽과 조명으로 야외 공연만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킴은 물론, 관객들의 응원봉을 블루투스로 연결, 무대 연출에 따라 공연장 전체가 다양한 색깔로 변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엑소는 2014년 5월 단독 콘서트 이후 총 111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누적 관객수 160만 명을 돌파했음은 물론, 이번 콘서트는 앙코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회에 걸쳐 개최, 엑소의 독보적인 인기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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