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코스타 “중국? 난 월드컵 원해”

입력 2017-05-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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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 (사진=스포티비 캡처)

첼시 우승 주역 디에고 코스타(29·브라질)가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을 부인했다.

코스타는 29일(한국시간) 유럽 디렉 TV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를 떠난다면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갈 것이다. 중국리그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 아틀레티코가 아니라면 첼시에 남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코스타는 올 시즌 정규리그 20골을 터트리며 첼시를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중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코스타의 에이전트는 잔류를 택했다. 중국의 한 구단은 첼시에 7600만 파운드(한화 약 1096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당사자가 중국행을 거부했다.

코스타는 디렉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건재하다. 유럽에서 뛰는 게 좋다. 첼시 생활에 만족한다”면서 “나의 목표는 2018 러시아월드컵이다. 중국으로 간다면 월드컵에 참가하기 어렵다. 수준 높은 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다”라고 중국행 거부 이유를 밝혔다.

코스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신 공격수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아틀레티코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뛰어난 발기술과 득점력을 자랑한다.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 첼시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이다.

국가대표 경력도 특이하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귀화해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러나 생애 첫 월드컵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일까. 러시아월드컵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길 원한다. 중국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은 코스타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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