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 혼획 잇따라, 이번엔 ‘길이 6.4m’ 대형 크기…경매가 얼마?

입력 2017-05-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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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죽은 채 잇따라 발견됐다.

불법 혼획되지 않으면 최초 발견자에게 넘겨지는 절차에 따라 어민이 뜻하지 않게 횡재를 얻었다.

29일 태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서방 39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D호(10t) 선장 J(59)씨가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는 길인 6.4m, 둘레 3.1m 크기로 다른 어종과 함께 혼획(混獲)됐다.

해경은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불법 포획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J 씨에게 고래 유통 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고래는 수협 위판장을 통해 경매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100m 해상에서도 조업 중인 정치망 어장 안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밍크고래는 울산 수협에 약 4천300만원에 위판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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