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조윤선 문자서 오간 TV프로 '이율배반적'?

입력 2017-05-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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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조윤선 문자`에 드라마·예능 프로 거론 …여론 한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TV드라마를 추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저에서 TV만 보는 것 아니냐"던 네티즌들의 우스갯소리가 현실에 가까워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0일 열린 공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윤선 전 장관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선 전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시간 있을 때 `혼술남녀`, `질투의 화신`이라는 드라마나 `삼시세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조윤선 전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문자들을 공개하며 친근하게 얘기를 나눈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로 청와대가 공무원들의 성향을 따져야 한다며 `국립중앙도서관장도 추천 하나 잘못했다가 청와대에 민원 들어갔다`, `소신 있게 일할 수 없는 분위기다` 는 등 대화를 나눈 사실도 공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윤선 전 장관이 나눈 문자메시지에 네티즌들은 "lieu**** 정치를 해야지 . TV로 민심을 파악하냐?" "unna**** 책을 권한 것도 아니고 박근혜와 조윤선의 수준을 딱 그대로 증명해주는구나." "동트**** 이러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갔을 리가 있나 ㅉㅉ" "겨울**** Cj 까더니 그걸 보라고 하는거는 모야 웃기내 혼술남녀 cj꺼잔아"라는 등 질타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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