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씨에 대한 적극적인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민주당의 논평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덴마크로 도피한 지 245일,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된 지 150일 만에 정유라가 귀국한 것과 관련, “정유라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마지막 진실의 실마리를 풀어 줄 열쇠”라며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수사에만 성실하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정유라 씨는 22년 동안 아버지인 정윤회씨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거의 유일한 인물이며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화여대 입학 비리, 삼성의 뇌물 의혹,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 등 정 씨가 쥐고 있는 키가 아직 많다”라며 “그만큼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많고, 국민은 속 시원한 ‘사이다 수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유라 씨는 국정농단의 최대 수혜자로써 국민 앞에 사죄하는 길은 오로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역시 이제 더 이상 ‘모르쇠’나 ‘부인(否認)’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는 것만이 속죄하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유라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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