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17살 연기자에 시청자들 올인하는 까닭

입력 2017-05-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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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남장소녀 vs 애틋눈물, 17살 박시은의 두 가지 색깔
‘7일의 왕비’ 아역 여주 박시은, 17살 연기자에 거는 기대
‘7일의 왕비’ 측 “아역 박시은, 첫 회 중요한 시청포인트” 귀띔



연기자 박시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일의 왕비’ 17살 박시은의 두 가지 색깔이 펼쳐지기 때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이 31일 첫 방송된다. 역사 속 단 몇 줄로 남은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이 풍부한 상상력과 만나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된다.
‘7일의 왕비’ 극의 중심이 되는 인물은 훗날 단경왕후가 되는 여인 신채경이다. 신채경 역에는 사극여신으로 불리는 박민영이 분한다. 그리고 박민영에 앞서, 어린 시절 신채경으로 등장해 극 초반을 이끄는 배우는 박시은이다.

박시은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한 상태다.

로맨스사극에서 아역의 역할이 커진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 그만큼 17살 연기자 박시은에게 뜨거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시은은 2015년 `육룡이 나르샤`, 2016 `굿와이프`, `시그널` 등에 출연해 크게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를 입증하듯 ‘7일의 왕비’ 제작진은 1회부터 도령 한복을 입은 채 남장에 도전한 박시은의 촬영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박시은이 보여줬던 여성스럽고 청순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 그만큼 예비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인하게 박힌 박시은의 남장 모습은 ‘7일의 왕비’를 향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수직 상승시키는 효과를 일으켰다.

그러나 남장소녀는 ‘7일의 왕비’ 속 어린 채경을 표현하는 색깔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성장해서 치명적이고 깊은 멜로의 중심에 서는 여인인 만큼, 깊이 있는 감정 표현도 보여줄 전망. 도령복을 벗고,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박시은은 여성스러움과 함께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 떨어뜨릴 정도로 가슴 시리고 애틋한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지난 29일 진행된 ‘7일의 왕비’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섭 감독은 박시은의 캐스팅에 대해 “기존에 맡아 보지 않았던 역할을 연기하도록 하고 싶었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박시은의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역 배우로서 도화지 같은 색깔을 지닌 박시은이, 다채로운 색깔을 담아내고 그 색깔이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수 있기를 바란 것이다.

‘7일의 왕비’ 관계자는 “요즘 드라마에서 아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예비 시청자들이 박시은과 백승환의 연기에 궁금증을 품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두 친구 모두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라며 “박시은 양은 17살임에도 다양한 색깔을 품어냈다. 박시은이 만들 어린 시절의 채경은 ‘7일의 왕비’ 첫 회의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과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5월 31일 오늘 밤 10시 대망의 첫 회가 방송된다.

박시은 사진제공= 몬스터 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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