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정규직 전환 발목잡히나...협력업체 공정위 신고

조현석 부장

입력 2017-06-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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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의 하청 대리점 정규직 전환이 협력업체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SK브로드밴드 비상대책위원회는 SK브로드밴드가 협력업체의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채용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SK브로드밴드의 정규직 직접 고용 정책이 협력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를 설립해 위탁 협력업체 비정규직 약 5천200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한 바있습니다.


비대위는 "SK브랜드는 설립되는 자회사와 재계약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하도급의 하도급에 불과한 것"이라며 기존 방식대로 SK브로드밴드와 직접 계약을 유지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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