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증권,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재도약 시동

신용훈 기자

입력 2017-06-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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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이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섭니다.
HMC투자증권은 오는 7월 1일부터 사명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꾸고 새로운 C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CI는 상승화살표와 플러스 기호를 시각화 한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로서 고객 자산가치의 증대와 신뢰 상승을 표현하는 한편, 안정적인 미래를 창출한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메인 색상인 블루컬러는 현대자동차 그룹과의 일체감을 또, 골드컬러는 고급감과 안정성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HMC투자증권은 10년의 기다림과 노력 끝에 ‘현대’라는 이름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쓰지 못했던 ‘현대차’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HMC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현대차IB증권’으로 사명을 바꿔 현대의 이름을 이으려 했지만, 기존의 현대증권과 소모적인 분쟁을 피하기 위해 HMC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증권이 KB금융에 매각되며 기회가 찾아왔고 HMC투자증권은 상표출원 및 등록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현대차’라는 이름을 달게 됐습니다.
업계에선 증권가에 다시 ‘현대’라는 이름을 살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차 브랜드 후광효과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고객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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