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아이템으로 소자본 카페창업 시장 선도 '텀브커피'

입력 2017-06-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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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받은 디저트 전용 용기로 SNS 인기...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

카페 창업시장이 핫한 외식 아이템 `디저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페 창업은 근래 들어 예비창업주들에게 수익실현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77잔이다. 커피시장 규모는 2006년 3조 원 대에서 지난해 8조 8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카페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고 가맹점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블루오션으로 인식된 지 오래다. 더욱이 가성비만 강조한 1천 원 대 저가 커피가 난립하면서 유혈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아이템의 경쟁력부터 확고하게 다지는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의 판도 변화를 모색 중이다. 타 브랜드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대체불가 메뉴나 특허 출원을 통한 독보적인 영업 전략을 대응책으로 마련한 것이다.

`텀브커피`는 각종 SNS에서 입소문을 일으키며 소자본 카페창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커피에 디저트를 올려 먹는다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저가`와 `빅사이즈`로 점철된 시장에서 차별화된 소구점을 마련했다. 커피나 음료 주문 시 컵 위에 미니큐브 케이크 또는 아이스크림 등을 올려 먹을 수 있는 `텀브컵`은 디저트 전용 용기(All in one cup)로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및 출시 역시 텀브커피 가맹점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여름 신메뉴로 깔라만시 유자, 딸기우유, 수박주스 등을 출시했으며 디저트 메뉴 리뉴얼을 통해 파니니, 핫도그, 와플 등 디저트 군을 강화했다.

안정적 수익창출을 입증한 텀브커피는 소형 테이크아웃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진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중국 동관에 해외 1호 매장을 냈으며 싱가포르점에 이어 현재는 베트남에도 매장을 오픈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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