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 사랑 앞에선 그 누구보다도 강인하다

입력 2017-06-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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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7일의 왕비’에서 대체불가 여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박민영(신채경 역)이 가녀린 몸과 대비되는 강인한 눈빛,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전율을 선사한 것.

박민영은 고보결(명혜 역)의 살해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수레에 실려 끌려가며 또 다른 역경을 예고했다. 이내 연우진(이역 역)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로 장대에 매달리게 된 박민영은 두렵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내면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정을 함께 이끌어냈다.

햇빛이 쏟아지는 가운데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장대에 기댄 박민영에게선 목숨까지 내 놓으며 그를 지키기 위한 결연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기절하기 직전의 상태로 마음속으로 휘파람을 부는 그녀의 모습은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애쓰는 마음을 처연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시리게 만들었다.

이후 소의문에 나타난 이동건(이융 역)을 연우진으로 착각한 박민영은 눈물을 글썽이며 그가 또 다시 위험에 처하게 될까 몸부림을 치며 기겁했다.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그녀는 여린 몸으로 채경의 애통한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공감을 샀다.

박민영은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뒤 그녀를 찾아온 연우진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눈물을 흘리며 이제야 빚을 갚는다고 말해 그의 마음을 찡하게 울렸다. 박민영은 사랑 때문에 겪게 되는 고난과 역경에 대담하게 맞서 싸우며 어떻게든 그녀를 떼어내려는 연우진을 흔들고 있어 두 사람 사이의 가슴 아린 사랑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이처럼 박민영은 특유의 애절한 눈빛과 절절한 눈물로 채경이 처한 상황을 설득력 있고 깊이 있게 풀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그녀는 “망가진다 하더라도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싶다”던 각오처럼 빛나는 명장면들을 탄생시키며 계속해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장대신 역대급 슬픈 장면에 손꼽힐 듯! 채경이랑 같이 울었다”, “이번 작품으로 연기 절정 찍는건가! 회를 거듭할수록 깊이감이 남달라!”, “망가져도 예쁘고 몸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에 더 예뻐 보인다! 역시 박민영!”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민영이 앞으로 헤쳐 나갈 폭풍 로맨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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