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이핑크, 가요계 대표 청순돌의 귀환 “우리의 색깔을 보여 드리자고 했다”

입력 2017-06-27 10:18  




가요계 대표 청순돌 에이핑크가 돌아왔다.

지난해 9월 정규 3집 앨범 ‘Pink Revolution’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눈부신 음악적 성장을 입증한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가 9개월여 공백을 깨고 여섯 번째 미니앨범 ‘Pink UP’을 발표했다.

에이핑크는 9개월여 공백기간 동안 팀 활동은 물론 솔로, 예능,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쁘게 활약하며 개개인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이번 앨범으로 최정상 걸그룹의 입지를 단단히 할 예정이다.

에이핑크 미니 6집 ‘Pink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지난 26일 오후 4시 서울시 마포구 신한카드 판 스퀘어에서 열렸다.

보미는 “오랜 만의 컴백이라 떨리고, 설렌다. 9개월 동안 해외활동을 했는데,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열정과 긴 시간 고민의 흔적이 녹아 있는 이번 앨범 ‘Pink UP’은 에이핑크의 음악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초롱은 “‘Pink UP’은 저희가 여름에 활동하는 만큼 기분을 업 시키자, 멤버들도 업 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고, 은지는 “항상 컴백을 할 때마다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하면 청순함 안에서 변화를 줄까가 멤버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름이 있다”고 덧붙였으며, 남주는 “팬들은 새로움을 원하시는 것은 분명한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 변하는 것은 원치 않으시더라.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됐다. 원래는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우리의 색깔을 보여 드리자고 했다”고 이번 앨범에 대해 밝혔다.

타이틀곡 ‘FIVE`는 그동안 에이핑크의 많은 히트곡들을 프로듀싱한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공개 전부터 큰 화제가 됐던 곡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가사와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에이핑크표 댄스곡이다.

나은은 “‘FIVE`는 신나는 멜로디다.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쉬어가는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신사동호랭이와의 작업에 대해 은지는 “작곡가들은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언제든 좋은 곡을 주신다면 작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고, 하영은 “저희에게 어울리는 곡으로 컴백할 것이다”고 설명했으며, 초롱은 “다양한 분들에게 받아보고 싶다고 얘기한다. 결과적으로는 저희와 작업을 했던 작곡가와 맞는 것 같다. 저희가 생각했던 음악과 맞아서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FIVE` 이외에도 사랑에 빠진 소녀의 귀여운 투정을 아기자기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담아낸 ‘콕콕’,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이 직접 작사한 ‘Eyes’, SNS를 하며 느낄 수 있는 감정들과 흔히 생기는 상황들을 재미있게 그려낸 ‘좋아요!’, 청량감 짙은 오케스트라 사운드 위로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발라드곡 ‘Evergreen’, 데뷔 6주년 기념 팬송으로 공개됐던 ‘Always’, 타이틀곡 ‘FIVE’의 세션들을 면밀히 감상해볼 수 있는 트랙 ‘FIVE (Inst.)’까지 총 7곡이 수록돼 에이핑크 만의 다양한 감성을 선보인다.

작사에 참여한 박초롱은 “사소한 부분에서 영감을 얻는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쓰고 싶다.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로 데뷔 7년차를 맞이한 에이핑크. 7년차임에도 여전히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그 비결에 대해 정은지는 “멤버들끼리 정말 잘 맞는다. 누구 하나 튀려 하지 않고 조화롭게 잘 흘러온 것 같다”며 “욕심 내지 않고 잘 지내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이다”고 말했다.

에이핑크는 최근 살해 협박을 받았던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신원이 불분명한 남성에게 에이핑크는 연달아 살해 협박을 받았다. 지난 14일은 칼로 살해, 24일에는 총으로 저격, 26일에는 폭탄 테러로 멤버들을 해치겠다는 내용이었다. 소속사 측은 경찰 및 경호 인력에 도움을 요청했고, 에이핑크 및 스태프, 취재진의 안전을 확보했다. 다행히 현장에서는 아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초롱은 “컴백 전에 좋지 않은 일로 인사를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많이 놀라긴 했었지만 팬 분들이나 많은 주변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경찰 분들께서도 빠른 대처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빨리 잘 해결해서 좋은 소식들 들려주실 수 있도록 하겠다. 팬 분들이 많이 걱정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요계 대표 청순돌 에이핑크는 청순이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나이에 맞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중에는 섹시를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섹시라는 이미지로 자리를 잡아서 멋있는 활동을 하시는 선배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건드리기는 힘들다. 그래서 어울리는 분야를 고집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매년 6월은 걸그룹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올 6월도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을 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정은지는 “항상 여름은 걸그룹 대전이라 불린다. 우리 노래부터 잘 하고 우리의 색을 먼저 잘 보여드리고 나서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게 된다. 지금 나오시는 후배분들 영상도 많이 보는데 우리와 비교하거나 하진 않는다. 우리는 우리대로 그분들은 그분들대로 다른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하영은 “걸그룹 대전이라기보다 걸그룹 파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남주는 “매력 넘치는 걸그룹 후배들이 많다.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저희가 많아 보이는 현상이 있지만 저희도 아직 어리다. 후배 그룹들을 응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에이핑크 멤버들은 각오를 밝혔다.

초롱은 “항상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같은 마음이다.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려고 노력한다. 에이핑크의 음악으로 위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고, 남주는 “즐거움과 행복함을 주기 위해 나왔다. 만족감을 느꼈으면 한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는 에이핑크는 이전보다 더 성장한 음악성을 담은 새 앨범 ‘Pink UP’으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본격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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