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황찬성, 서노 캐릭터에 무게감 더하는 진중한 열연

입력 2017-06-30 08:28  




`7일의 왕비` 황찬성이 연우진의 진정한 벗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0화에서는 연우진(진성대군 역)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그의 곁을 지키는 황찬성(서노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우진은 스님의 예언 때문에 혼인을 망설이는 박민영(신채경 역)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 모습을 본 황찬성은 "이번엔 형님이 채경 애기씨께 남의 말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단 걸 알려주십시오. 혼인을 하려면 믿음부터 주셔야죠"라며 다독였다.

황찬성의 말에 힘을 얻은 연우진은 "다 컸네 다 컸어. 이제 어른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생사고락을 함께한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에 시청자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특히 황찬성은 진심으로 벗을 걱정하는 말투와 눈빛으로 `서노` 캐릭터에 무게감을 싣는 등 한층 깊어진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동건(연산군 역)과 연우진의 왕권 다툼이 본격화되면서, 선왕의 밀지가 다시금 주요 소재로 부각됐다.

밀지를 없애려는 세력들이 서서히 황찬성의 정체에 주목하기 시작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황찬성이 밀지의 행방을 추적하는 핵심 인물로 부상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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