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장가치 391억… 어느새 다비드 실바와 동급

입력 2017-07-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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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손흥민 SNS)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의 시장가치가 3000만 유로(약391억 원)로 뛰어올랐다. 지난 2월과 비교하면 20%가 상승했다.

유럽 스포츠 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30일(한국시간) 발표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단 시장가치에 따르면 손흥민은 4개월 전보다 500만 유로(약65억원) 오른 3000만 유로로 책정됐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다.

EPL 전체에서는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후안 마타(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함께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하고 정규리그 14골, FA컵 6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1골 등 21골을 터뜨려 유럽파 아시아 선수 최다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신화 차범근(19골)의 기록마저 뛰어넘어 한국축구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 시장가치는 매년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2015년 7월 1600만 유로(약208억원)를 기록했고, 토트넘 이적 후 그해 10월 2500만 유로(약326억원)로 뛰어올랐다. 올해 3000만 유로로 평가받아 자타공인 유럽 톱클래스임을 입증했다.

한편,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이 6000만 유로(약 782억 원)로 1위, 델레 알리 2위(4500만유로·약587억원), 크리스티안 에릭센 3위(4000만유로·약521억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4위(3500만유로·약456억원), 손흥민-카일 워커 공동 5위 순이다.

EPL 전체 1위는 맨유의 폴 프그바와 첼시 에당 아자르가 7500만 유로(약978억원)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손흥민 절친’ 케빈 데 브루잉(이상 맨시티)을 비롯해 아구에로(맨시티), 산체스(아스날)가 6500만 유로(약848억원)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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