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2조원 넘어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7-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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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펀드 수탁고가 연초이후 2,000억원 넘게 증가하며 총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공모·사모를 합쳐 운용사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4년말 1조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특히 미래에셋운용의 퇴직연금 펀드 수탁고가 2배씩 증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번 반씩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지난 2010년말 5천억원(5,082억원)을 돌파한 이후 2014년말 1조원(1조 62억원)을 넘는데 4년이 걸렸지만 올 6월 2조원(2조123억)을 돌파하는데는 2년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여종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 제공을 통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투자자 니즈에 부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47조원으로 전년 대비 20조원 넘게 늘어났으며, 이 중 실적배당형 펀드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아직 원리금보장상품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2013년말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펀드의 우수한 성과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3일 기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2011년 설정이후 35.40%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변동성 또한 1% 대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미래에셋퇴직연금배당프리미엄펀드’ 역시 연초이후 11.43%, 1년 수익률 15.76%를 기록 중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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