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뮤지, "유세윤 '장애인 비하 논란' 발언, 내 아이디어였다"

입력 2017-07-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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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브이(UV)의 멤버이자 방송인 뮤지가 유세윤의 `장애인 비하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뮤지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M 콘서트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지난 8일 SM타운 라이브에서 불거진 `장애인 비하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뮤지는 "얼마 전 발매된 `메리맨`으로 감사하게도 sm콘서트 게스트로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무대를 하던중 `이태원프리덤` 안무동작 설명을 하며 발언되었던 세윤형의 멘트가 공연을 보러 오셨던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안좋게 만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당시 유세윤은 `팔을 반만 올리면 XX 같아 보인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뮤지는 "사실 세윤형의 즉흥발언이 아니었고, 저희끼리 리허설을 하던 도중 유브이의 무모한 컨셉을 보여주자 제가 제안을 했었다. 다소 장난스럽긴 하겠지만 멘트 후에 바로 무릎꿇고 손들고 죄송합니다 라고 하자고 약속하고 무대를 했다"면서 "이해 못해 주실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는 어리석게 못했던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는 "몇몇 성인들이 계신 곳에선 저희 컨셉이 재미로 받아주신 덕분에 뭐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어린 친구들도 많은 자리에서 너무 생각없이 무대를 꾸민 것 같아 죄송합니다. 순수한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오셨던 sm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면서 "아픔에 민감하신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저희가 누구를 비하하려고 했던 생각은 전혀없었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뮤지는 "앞으로 행동 하나 조심하겠지만 다른분들도 너무 특정비하와 연결 안해주시길 부탁드려요. 다같이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다음은 뮤지 공식입장 전문이다.
▶뮤지 공식입장 전문
지난 sm 콘서트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얼마 전 발매된 `메리맨`으로 감사하게도 sm콘서트 게스트로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무대를 하던 중 이태원프리덤 안무동작 설명을 하며 발언됐던 세윤 형의 멘트가 공연을 보러 오셨던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안좋 게 만든 것 같습니다.
사실 세윤 형의 즉흥 발언이 아니었고요. 저희끼리 리허설을 하던도중 UV의 무모한 콘셉트를 보여주자 제가 제안을 했었습니다. 다소 장난스럽긴 하겠지만 멘트 후에 바로 무릎 꿇고 손들고 죄송합니다라고 까지 하자고 약속 후 무대를 했지만 이해못 해주실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어리석게 못 했던 같습니다.
성인들이 계신 곳에선 저희 콘셉트를 재미로 받아주신 덕분에 뭐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어린 친구들도 많은 자리에서 너무 생각없이 무대를 꾸민 것 같아 죄송합니다. 또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오셨던 sm 팬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픔에 민감하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저희가 누구를 비하하려고 했던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앞으로 행동 하나 조심하겠지만 다른 분들도 너무 특정비하와 연결 안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다같이 상처 받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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