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 긴장속 혼조 마감…다우 0.03%↓

입력 2017-07-1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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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업 실적발표를 앞둔 긴장감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2P(0.03%) 하락한 21,408.52에 장을 마쳤고, S&P500 지수는 2.25P(0.09%) 높아진
2,427.43에, 나스닥 지수는 23.31P(0.38%) 상승한 6,176.39로 각각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주 후반부터 잇따라 예고되고 있는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로 증시가 관망세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과 에너지, 산업, 소재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과 헬스케어, 부동산, 통신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번주 후반인 14일에는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재닛 옐런 미 연준의장의 청문회 역시 이번주 뉴욕증시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고됩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에 대한 생산량 제한 기대 속에서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44.40달러로 전장보다 배럴당 17센트 높아지며 마감했습니다.

석유수출기구 OPEC의 회원국 가운데 감산에 예외를 인정받았던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가 이달 말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산유국 회동에 초대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생산량 제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같은날 국제금값도 0.3% 높아졌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온스당 3.50달러 상승한 1,213.20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금값이 최근 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데 따른 부담으로 소폭 높아지며 마무리됐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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