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김선영, 이 구역 하드캐리女…명품 연기 빛났다

입력 2017-07-11 08:17  




김선영이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장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특별월화드라마 ‘파수꾼’ 29, 30회에서는 미혼모 형사에서 범죄자로 전락한 조수지(이시영 분)의 딸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된 윤시완(박솔로몬 분)이 광수대 팀장 이순애(김선영 분)의 딸 진세원(이지원 분)마저도 옥상에 가둬 또 다른 범행을 지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진세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긴장감 넘쳤던 이유는 배우 김선영의 명품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찰 조사로 궁지에 몰린 윤시완은 자신을 위기에서 구원해줄 희생양으로 친구 진세원과 그의 모친 이순애를 선택하고 예정대로 범행을 실시했다. 진세원을 가둔 옥상에 폭탄을 설치하고 이를 빌미로 이순애를 협박한 것. 윤시완의 요구는 조수지의 목숨이었다. 한 시간 내로 조수지를 해당 장소에 데리고 오라는 것. 윤시완은 이순애를 아바타처럼 조종해 손도 데지 않고 조수지까지 죽이려는 계획이었다.

이 장면에서 김선영은 갈등의 기로에 선 이순애 역에 완전히 몰입돼 감정을 끝까지 끌어올리는 오열 연기로 명품 배우다운 내공을 드러냈다. 악의 탈을 쓴 윤시완의 악행을 막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의 딸을 살리고 싶은 엄마의 비통한 심정과 범죄자의 요구에 따라 순응할 수밖에 없는 무능한 형사의 고뇌에 찬 모습을 사실감 있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남을 죽여야 하는 기구한 상황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영상 통화 속 범죄자를 향해 절규하는 연기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실에 일어남직한 일들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중요 인물로 활약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김선영은 ‘열혈 여형사’와 ‘리얼 엄마’를 균형감 있게 표현하며 극 후반까지도 흐트러짐 없는 드라마의 묘미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김선영의 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0회 엔딩은 딸을 살리기로 결심한 이순애가 조수지에게 총구를 겨눔과 동시에 울려 퍼진 총성으로 마무리 됐다. 그 총알에 맞고 비틀대는 조수지의 슬픈 표정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진세원의 생사와 이순애의 범죄 진위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선영의 명품 감성 연기로 스릴러 드라마의 품격을 유지되며 종영 직전까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스릴러 드라마의 긴장감과 묘미를 하드 캐리한 김선영이 출연 중인 ‘파수꾼’은 법의 테두리 밖에서 범죄자들을 잡으려는 조직 파수꾼의 활약을 그린 액션 스릴러 드라마로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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