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시즌 본격 개막…금·철·화 '주목'

입력 2017-07-17 17:03  



    <앵커> 이달 초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잠정실적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띄운 2분기 실적시즌이 이번주 본격화합니다.

    이번주는 특히 금융, 철강, 화학업종 대표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몰려있는데요, 이들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습니다.

    증시에서는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순환매를 기대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과 철강, 화학 대표기업들 이른바 금철화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세상승장에서 삼성전자 바통을 이어받을 후발주자로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업종은 IT와 더불어 강세장을 이끈 주도주로, 여전히 이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습니다.

    오는 19일부터 우리은행과 KB금융, 신한지주(20일),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21일)의 실적발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철강주도 유망주로 꼽힙니다.

    POSCO와 현대제철 등 대표기업들은 지난 1분기 깜짝 실적발표에도 중국내 생산량 증가와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철광석 가격 반등이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특히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이 19일 실적 발표로 포문을 엽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등락을 거듭해온 국제유가로 인한 불확실성이 실적 발표를 계기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화학 제품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유가가 저점을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화학과 정유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소재와 산업재 등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수출여건 개선됨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수출주로의 순환매의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이들 업종들에 시중 자금이 유입되는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한편 지금까지 강세장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주들은 향후에도 높은 실적 신장세를 바탕으로 주도주의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중론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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