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큰 폭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최대 두배 늘린 7천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통상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3천500명 정도 선발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여건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보다 좀 더 많은 4천~5천명, 최대 7천명까지 선발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이른바 삼성고시로 불리는 입사 필기 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채용 규모나 시기, 방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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