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514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9%, 13.6% 증가한 수치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부의 경우 한국시장에서 에어컨, 세탁기 외에도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성장제품 판매호조와 북미시장 실적 견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과 마케팅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7.4%증가에 그쳤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의 경우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패널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21% 감소했고, G6의 글로벌 확대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증가는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신규 거래선이 추가되고,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 호조로 전기차 부품의 매출이 38.0% 증가했지만 선행기술투자 지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한국시장에서 생활가전 수요가 늘어날 뿐 아니라 TV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 출시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사업부 역시 3분기에 전략스마트폰 G6의 모델 라인업을 보강하고 V30나 G6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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