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8조2824억원, 영업이익 492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대비 26.4% 줄어든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3%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17조5501억원, 영업이익은 1조16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6%, 2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조24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3% 감소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중국 시장 판매 부진 영향을 받아 2017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A/S부품사업 분야에서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보수용부품 판매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증가한 3조3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핵심부품 역량 강화를 위해 R&D(연구개발) 투자를 14% 가까이 늘렸다"며 "미래자동차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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