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72명 성추행’ 두 얼굴의 여주 고교 교사 2명, 운명은?

입력 2017-07-28 15:3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여주 성추행 교사 2명 영장심사…구속여부 오후 늦게 결정


사진 = 여학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여주 고교 교사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8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열렸다. / 연합뉴스

여학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여주 고교 교사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8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열렸다.

가해 교사로 지목된 김모(52)씨와 한모(42)씨는 이날 취재진을 의식한 듯 실질심사 시각보다 훨씬 전에 심사장에 도착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채 사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이어서, 가해 교사들은 개별적으로 심사장에 입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오후 3시 심사를 받기로 예정돼 있어서, 심사장 앞 로비에서 오후 2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으나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 피의자들은 이미 심사장 안에 들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 여주경찰서는 지난 24일 김 교사와 한 교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교사는 체육 교사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교사에게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형법상 폭행 등 3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

한 교사에게는 김 교사의 3가지 혐의 중 폭행을 제외한 2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전교생이 455명인 이 학교에 여학생은 210명으로, 전체 여학생의 ⅓이 넘는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여학생 가운데 14명은 김 교사와 한 교사 모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해 교사들은 실질심사 후 여주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