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휴가 중 오대산 등반…‘눈높이’ 인사 눈길

입력 2017-08-01 11:03   수정 2017-08-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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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평창올림픽 시설 관람 후 이튿날 등반


사진 =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 이틀째인 지난달 31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 상원사길 등반 중 만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여름 휴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오대산을 걸으면서 시민과 조우했다.

청와대는 1일 문 대통령이 전날 강원도 평창 진부면에 있는 오대산 상원사길 등반 중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평창으로 휴가를 떠난 문 대통령은 하루 뒤인 31일 오대산에 올랐다.

사진 속 문 대통령은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등산바지를 입고 등산화를 신은 차림이었다.

덥고 습한 날씨 탓인지 얼굴과 와이셔츠는 잔뜩 땀에 젖은 모습이었다.

문 대통령은 오가며 마주치는 시민과 악수하고 인사하며 기념촬영에 응했다.

일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가 하면 어린아이를 만나서는 무릎을 굽히고 눈높이를 맞춘 채 인사했다.

31일 오대산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현재 경남 진해에 있는 군부대 휴양시설에서 남은 휴가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긴급한 상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으로 군 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하는 데 (진해 군부대가)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5일 서울로 복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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