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가 묘하네" 장현승의 돌연 사과문, 진정성 있나?

입력 2017-08-01 11:14   수정 2017-08-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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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출신 장현승 (사진 = 장현승 인스타그램)

솔로가수 장현승이 비스트 활동 당시 각종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며 팬들에게 뒤늦은 진심을 전했다.

장현승은 비스트 활동 시절 각종 논란으로 입에 오르내렸다. 지난 2015년 장현승이 비스트 팬미팅을 불참하면서 팬들의 쌓였던 불만이 촉발됐는데, 당시 일본팬을 대상으로 한 유료 팬미팅에서 장현승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으나 이날 한 여성과 사적인 일정을 소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실망과 입장 요구가 이어졌다.

이는 2012년부터 무대와 팬미팅 등의 장소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팬들의 지적이 이어온터라 실망감을 더했다. 특히 이로 인해 비스트 멤버들과의 불화설까지 번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침묵하던 장현승은 결국 비스트 팬카페에 "논란이 된 부분들은 변명의 여지없는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2016년 3월에 장현승은 홍콩에서 열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에 홀로 불참했고, 4월 타이완 팬미팅까지 불참하면서 불화설에 탈퇴설까지 제기됐다.

뒤늦게 장현승은 팬미팅에 참석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그러나 결국 장현승은 비스트 탈퇴를 선택했고, 탈퇴 후 1년3개월여 만에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했다.

장현승은 "그때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고 사과를 전했으나, 이미 뒤돌아선 팬심을 돌릴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팬들 역시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시기라는 점을 지적하며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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