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고점 논란 '기우'] 애플 실적발표…기술주 변곡점

신용훈 기자

입력 2017-08-01 17:07   수정 2017-1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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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리시간으로 내일(2일) 새벽 애플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과,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논란에 그 동안 국내 IT주들 역시 조정을 받아왔는데요.

    이번 애플의 실적발표가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반도체 호황기가 곧 정점에 달할 것이다.'

    'D램 마진이 3분기를 정점으로 줄어들 것이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이 내놓은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IT주 고점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증시를 이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는 지난 달 말 실적 발표이후 주가가 출렁였고, 관련 부품주들 역시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실적 발표 이후 이 같은 논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 하고 방향성이 변수가 될 것입니다. 지금 신제품 출시될 예정인데 그런 기대감이 시장의 전반적인 밸류체인에 많이 반영이 돼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발표되고 난 뒤에 어떤 식이 될 지가 결정이 되겠지요"

    애플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6% 증가한 448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11%늘어난 1.5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애플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 기술주를 비롯해 전반적인 증시 투자 심리도 다시 회복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애플의 이번 분기 실적이 전분기 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3분기에 아이폰 7S랑 8이 얼마나 기여를 하는지 7S는 기여를 하겠지만 8은 늦어진다는 얘기도 있거든요. 3분기까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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