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국보 제31호 첨성대 올라간 철없는 대학생들, '검찰 송치'

입력 2017-08-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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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31호인 첨성대를 찾은 대학생 관광객이 첨성대를 타고 오르는 등 무개념 행동을 보인 가운데, 경주 경찰서가 이들을 검찰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주 경찰서 관계자는 "대학생 3명이 첨성대에 올라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 파출소로 연행한 뒤 인적사항 확인 후 술에 취해 있어 귀가 조치시켰다. 이후 오늘 조사를 벌였다"라며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어 조사했고, 검찰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신고한 목격자는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첨성대는 11시에 조명이 다 꺼지는데, 처음엔 여성 1분이 올라가 있었고, 나중에는 나머지 2명 모두 첨성대를 타고 올라가 사진을 찍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목격자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관광객 3명을 연행해 갔다"고 밝힌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한편, 첨성대는 신라 시대 천문을 관측하던 건물로, 1962년 12월20일 국보 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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