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확대하는 노브랜드…전통시장·동네마트·청년까지 살린다

입력 2017-08-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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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가 이번에는 안성에 터를 잡습니다.

지난해 8월 충남 당진, 올 6월 경북 구미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는 ‘상생스토어’를 연 이마트가, 오는 7일 경기도 안성맞춤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안성맞춤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서 영업 중인 동네마트(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이마트는 기존 화인마트 영업면적 700평(2,314㎡) 중 210평(694㎡)을 임차해 145평(479㎡) 규모의 상생스토어를 비롯해 어린이희망놀이터(45평,149㎡), 청년상생까페(20평, 66㎡) 등을 만들었습니다.

이마트는 화인마트의 영업면적 중 30%를 임차했지만, 화인마트가 기존에 부담하던 보증금과 임차료는 절반을 부담합니다.

이번 안성맞춤시장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은 물론 동네마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산주류`와 `담배`를 판매 품목에서 제외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출입구와 화인마트 출입구가 마주보도록 설계, 상생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이 화인마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또한 매장 바로 옆에 청년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년생생몰 까페`를 신설해 청년창업을 측면 지원합니다. 이들 청년상인 점포 5곳의 매장 집기 중 일부도 지원합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 1년 간 과거 경쟁 관계로만 비춰졌던 전통시장, 청년상인 등 다양한 경제주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 많은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당진과 구미 상생스토어에선 속속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당진시장 상생스토어의 경우, 시장을 찾는 고객이 상생스토어 입점 전과 비교하면 40% 늘어났습니다.

구미 상생스토어도 청년몰이 있는 선산봉황시장 2층 기준 일평균 30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선산봉황시장 매장 수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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