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나는 아직 배고프다’

입력 2017-08-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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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골 갈증을 호소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웨스트햄과의 1라운드서 4-0 대승했다.

올 시즌 맨유로 이적한 로멜로 루카쿠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33분 루카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8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마샬의 3번째 골과 추가시간 포그바의 4번째 골까지 터지며 맨유는 개막전부터 막강 화력을 뽐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둬 기쁘다.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면서 “2-0 상황에서 디아프라 사코(웨스트햄)가 투입돼 우리 골대를 강타한 순간이 기억난다. 하프타임 때 분명히 얘기했지만 사코는 자유로웠다. 만약 그게 들어갔다면 2-1이 됐고 20분이 남았을 것이다. 어쨌든 무실점 완승을 거뒀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라쿠와 마티치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새로운 동료들과 잘 어울려 환상적인 결과를 냈다”면서 “계속 승리하고 싶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축구를 하자고 부탁했다. 지난 시즌에도 공격적이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자신감이 넘치고 실력도 향상됐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더 나아질 것이다. 계속 공격축구를 구사하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영국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한 헨리크 미키타리안에게 최고 평점 9.1을 줬다. 루카쿠가 9.0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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