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인니 스타트업에 11억달러 규모 투자참여

신인규 기자

입력 2017-08-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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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이사 문규학)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토코피디아에 투자했습니다.

이번 시리즈E 투자는 동남아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약 1조2,500억원(11억달러) 규모로 신규 투자자인 알리바바 외에 소프트뱅크벤처스, 소프트뱅크 그룹 등 기존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토코피디아는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로 일컬어지는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지난 2009년 오픈마켓으로 설립된 토코피디아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전자결제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연환산 거래액은 약 1조1,370억원(10억달러)로, 토코피디아는 이번 펀딩을 통해 10억달러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은 동남아 7개 유니콘 기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토코피디아는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후, 이듬해 소프트뱅크 그룹 및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당시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1,370억원(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왔습니다.

토코피디아의 거래액과 기업가치는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 이후 5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토코피디아의 시리즈B 투자를 이끈 후, 시리즈C, D, E와 구주 라운드까지 총 5회에 걸쳐 토코피디아의 최다 투자자로 총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파트너는 “2011년 에스비팬아시아펀드 결성 이후 긴 호흡을 가지고 노력해온 동남아 지역 투자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기 시작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프트뱅크가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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