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옹서 정신질환자가 순찰 중이던 여군 공격

입력 2017-08-23 23:40  


프랑스 대도시 리옹 시내에서 도보순찰 중이던 여군이 정신질환을 앓는 행인에게 공격받는 일이 일어났다.

23일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께(현지시간) 리옹 8구의 아르송발 광장에서 한 50세 남성이 갑자기 순찰 근무 중이던 여군에게 달려들어 목을 졸랐다.

함께 순찰근무 중이던 다른 군인들이 이 남자를 즉각 떼어냈고 이 과정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넘겨진 가해자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일체 배제한 뒤 가해자를 상대로 무장군인을 공격한 배경을 조사 중이다.

프랑스는 2015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일종의 계엄령인 `국가비상사태`를 발령, 도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개인화기로 무장한 4인 1조의 군인들을 배치해 테러 경계와 치안 유지 임무를 맡기고 있다.

`상티텔` 작전으로 불리는 프랑스군의 특별테러 순찰 임무에는 병력 7천 명이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테러 예방 및 테러 발생 시 신속대응 효과보다는 오히려 도심의 무장군인들이 정신질환자나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어 상티넬 작전에 비판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군인들이 실탄이 장전된 총기를 빼앗길 경우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국방부와 내무부에 상티넬 작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