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명품 받았다? 금품수수 의혹에 초심 흔들릴까

입력 2017-08-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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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한 사업가로부터 명품 등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이혜훈 대표가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혜훈 대표는 KBS2 `냄비받침`에 출연해 정치에 입문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혜훈 대표는 “직장을 잡고 셋째를 가졌는데 여성에 대한 말이 많았다. 직장 정기 산행이 있는데 만삭의 몸으로 주차장에서 산통이 왔다”며 “결근하게 돼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뭐야, 출산휴가를 쓰는 거야`라고 하더라. 세상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혜훈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워킹맘으로 고생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혜훈은 심상정의 `슈퍼우먼 방지법`에 대해 너무 공감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 훈은 “금수저로 정계에 입문했다”라는 소문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흙수저 중 흙수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훈은 시아버지인 故 김태호 의원에 대해 언급하며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후임을 뽑는 보궐 선거에 나를 추천하셨다”라며 “남편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선거 운동할 때도 오지 않고 내가 가서 화장실 청소, 커피 타기 등 심부름을 했었는데 아버님이 그걸 보시고 밑바닥부터 잘 한다고 오해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훈 대표는 금품 수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사진=냄비받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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