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 토로한 카드업계 CEO…"규제완화 불가피"

박해린 기자

입력 2017-09-01 17:13  



    <앵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카드업계 CEO들이 오늘 첫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최 위원장은 카드사들의 신사업 진출을 당부하는 한편, 카드업계는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업계의 고충을 전달했습니다.

    박해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먼저 카드 결제 기능의 혁신, 서비스의 차별화, 사회적 기여 등을 카드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어 “카드사들이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영업관행에서 벗어나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이들의 원활한 자금 이용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에 대한 카드사들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카드사 CEO들은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 지급결제업체와의 치열해지는 경쟁 등 업계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카드업계 순익은 5천3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금융감독원장이 카드론 대출을 줄일 것을 주문하는 등 올 하반기 카드사들의 순익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카드업계는 새 먹거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카드 사태 이후 강화된 고객정보 유출 관련 규제와 1년 이상 장기 미사용으로 이탈하는 고객 재유치 관련 규제 완화 등을 요청했습니다.

    또 장기 해외체류 고객이 해외 현지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국내 카드사가 지급보증을 설 수 있는 방안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날 전해진 카드사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해 소비자 불편 등의 문제가 없는 경우 카드사들이 해당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2~3주 내에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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