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리포트] `연봉 12만 달러`…미국서 취업 잘되는 10개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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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04 10:00   수정 2017-09-05 09:49

[통신원 리포트] `연봉 12만 달러`…미국서 취업 잘되는 10개 전공

[미국 조지아주 = 강승연 통신원] 이제는 전공이 대학 명성보다 중요해 진 시대다. 무엇을 전공 하느냐에 따라 졸업 후 직장과 연봉이 결정되고 나아가 삶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설령 국내외 명문 대학을 졸업한다 해도 전공을 잘못 선택하면 실업자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반면 대학의 명성이 높지 않더라도 사회적 수요가 많은 특별한 전공을 하면 고액 연봉에 잘 나가는 회사에 취업을 하게 돼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그야말로 한국에서 명문대로 손 꼽히는 서울대 혹은 연·고대만 졸업하면 취업은 보장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 아무리 명문대라고 해도 인문계 전공 학생들의 취업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생 가운데서도 사회학이나 철학과 같은 인문계열 전공자들은 취업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청년들의 취업 전쟁 속에서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는 전공은 어떤 것이 있을까? 재무관리 전문 미디어 그룹인 키플링거 (Kipolinger)가 제공한 `2016-2017년 취업 및 연봉`이라는 리스트 가운데 미국에서 취직이 가장 잘된다는 10개의 전공을 소개한다.



1. 약학과 (Pharmocology)



미국에서 취업할 때 가장 좋은 전공 1위는 약학과이다. 대학원까지 졸업해야 하기는 하지만 실업률이 5.4%로 낮은데다 고액의 연봉 (초봉이 4일 근무기준으로 11만~12만 달러/한화로 약 1억 2천만원 정도의 수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국 약대 졸업 후에는 주로 병원, 약국, 다국적기업의 제약회사, 바이오신약 벤처기업, FDA, 의료관계회사 등으로의 취업이 가능하고 졸업 후에 별도로 Pharmacy MBA 과정을 마치면 세계유수의 다국적 제약회사의 전문경영인으로의 진출도 가능한 매력적인 미래가 열려있다. 미국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까지 약사의 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 간호학과 (Nursing)



2위는 간호학과다. 의사 희망자가 더 많아지는 가운데 간호사 수가 줄면서 간호사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다. 최근 졸업생들의 실업률은 4.0%로 매우 낮으며 초봉도 4만 8000달러로 높은 편이다.



3. 기계공학 (Mechanical Engineering)



3위는 기계공학이다. 특히 자동차와 항공 등 교통수단과 관련한 기계공학 전공자들은 초봉이 5만 3100달러, 경력자들의 중간 연봉이 6만 8000달러다. 기계 공학 분야는 미국 기업들이 그간 외주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외주 자체에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자체적으로 인력을 양성해 가는 추세를 보이며 수요도 함께 늘었다.



4. 물리 치료사, 방사선 치료사 (Physical Therapy)



4위는 물리 치료사, 방사선 치료사 등으로 일할 수 있는 치료 관련 학과이다.



5. 화학공학 (Chemical Engineering)



5위는 화학공학이다. 원래 공대 전공자들의 경우 다른 전공자들보다 취업이 용이하지만 특히 화학공학 전공자들의 미래는 밝다. 미국 대학들 가운데 이 전공을 개설한 대학은 아주 많은데다 전공자들의 활동 분야도 제약회사나 연구소 등 취업 범위가 광범위하다. 또 화학공학 전공자의 경우 실업률이 4~7%이며 초봉은 6만 4500~7만 5000달러 사이로 어떤 학과 졸업생들보다도 높다. 미국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화학공학 전공자 수가 6%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6. 전기공학 (Electrical Engineering)



6위는 전기공학이다. 이 전공 졸업생들의 경우 가장 채용이 많이 되는 곳은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다. 이 학과 졸업생들이 연방 정부 및 지방 정부에서 일할 경우 받는 평균 초봉이 7만 1,2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전기/전자 및 통신공학 전공자들의 초봉이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일자리 증가율은 매년 6%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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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의료기술 (Medical)



7위는 의료기술 분야로 화학이나 생물학, 임상실험 기술 등을 배운 전공자들이다. 이들은 병원이나 의학 실험실에서 주로 일한다. 현재 이 분야 전공자의 경우 실업률은 2~4%로 낮으며 연봉은 약 5만 달러다. 미국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의료기술 전공자 수가 13%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8. 건설 서비스 (Architecture)



8위는 건설 서비스업이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깊은 침체에 빠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었지만 지금은 경기가 천천히 회복하면서 건설 서비스업 인력 수요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서비스업의 현재 실업률은 5.4%에 불과하다.



9. 정보기술 (IT)



9위는 정보기술 (IT) 관리 전공이다. 컴퓨터 전공자들은 일반적으로 인기가 높고 취업이 잘 된다. 특히 정보 시스템 관리 전공자들의 인기가 높다. 때문에 미국의 많은 대학 학부에서 Computer Information System 전공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전공자들의 경우 가장 많이 채용되는 곳은 미국 지방 정부와 연방 정부다. 이곳에 입사한 정보과학 전공 신입사원들은 1년에 6만 4,100달러를 받는다. 컴퓨터 공학자들을 선호하는 제조업들도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졸업생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다. 이 전공자들은 학교를 졸업한 후 첫 해에 7만 3,600달러의 급여를 받는다. 미국에서 이 전공자들의 실업률이 5~7% 정도로 2020년까지 약 18%의 성장이 기대된다.



10. 의료 지원 서비스 (Medical Service)



10위는 의료 지원 서비스와 관련한 전공이다. 환자의 진료기록 관리와 실험실 관리, 의료보험 조사 등 병원의 전반적인 행정 업무를 책임지는 일을 하게된다. 이 전공의 경우 실업률을 2~5%로 매우 낮다. 연봉은 6만 달러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의료 지원 서비스 관련 전공자 수가 33%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의 전공목록을 살펴보니 전반적으로 과학 (Science), 기술 (Technology), 공학 (Engineering), 수학 (Mathematics) 등 이른바 STEM 전공들이 취업이 잘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의 목록은 연봉에 기준을 두고 있다. 연봉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행복이다. 만약 취업이 어려운 전공임에도 정말하고 싶은 일이라면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동시에 졸업 후 생계 유지 계획까지 세워둔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seung-yeon.kang@emory.edu

*상기 기사는 한국경제TV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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