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보험사 '극단적 선택'...유가족 발끈한 속사정

입력 2017-09-06 11:18  

강남 보험사 투신...서울 강남서 50대 전직 보험사 지점장 투신 사망



강남 보험사 투신 사망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5일 오후 2시 15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대형 보험사 사옥 옆에서 A(58)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 ‘강남 보험사’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해당 보험사 소속 지점장이던 A 씨는 이날 사옥 21층에서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강남 보험사’ A 씨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말 회사에서 해촉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 보험사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을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상당수 보험사의 경우 지점장이 되면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만, 해당 보험사는 `사업가형 지점장제`를 운영해 지점장들을 계약직으로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복수의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강남 보험사 A씨는 해당 보험사의 해촉 기준 가운데 보험설계사 채용 실적을 만족하지 못해 계약 해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유가족은 잉 따라 해당 보험사의 해명을 요구하며 투신 현장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A 씨는 지난 2001년부터 해당 보험사와 1년 단위로 위탁 계약을 하며 지점장으로 근무해왔다. 그는 해촉 근거가 된 올해 상반기 평가가 불공정했다고 회사에 항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A 씨 가족과 회사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보험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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