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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 - 강대준

입력 2017-09-07 17:12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 회계사

    Q.> 최근에는 전자공시에 나온 내용을 많은 투자자들이 보고 투자에 활용에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있는가?

    강대준 :

    오해1) : 진짜 공시정보를 잘 보고 있는가?

    투자자는 금감원 전자공시정보를 바탕으로 회사 측에서 보도자료로 제공한 자료가 가공된 기사에 의존하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1) 예를 들면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안에 들어가는 대기업 중 하나는 분기 실적정보를 보도자료로 배포할 때 ‘전년도 동분기 실적’이 더 좋으면 ‘전년도 동분기 실적’을 제공하고, ‘직전분기 대비 분기 실적’이 좋으면 이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의 IR은 회사의 의도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두 정보를 같이 보는 지혜와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2) 정리하면, 전자공시시스템의 공시정보 중 재무제표와 재무제표를 포함하고 있는 사업보고서(반기, 분기보고서)는 많은 정보고 담겨있는 투자의 보물창고이다. 많은 분들이 이미 공시된 정보는 주가에 반영이 되어있다는 생각에 간과하면 안 된다. 사업보고서만 해도 많은 정보가 담겨있어서 거의 책 한 권이다.

    오해2) 어느 어느 업종에 투자한다고 하는데 세분화해서 잘 보고 하자…

    일반적으로 화장품 관련 뷰티분야에 투자한다고 하면,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CJ올리브영(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주식회사, 비상장)을 같은 선상에서 떠올릴 텐데, 재무제표 분석 관점에서는 세 회사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여러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 사이기 때문에 손익계산서를 볼 때 매출원가가 상당히 적은데 이를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고, 오히려 다른 업종과 다르게 판관비가 중요하고 판관비의 세부항목 중 유통 관련, 또는 마케팅 관련 비용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익은 판관비까지 고려한 영업이익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코스맥스는 제조기반의 OEM, ODM사 이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반영된 매출원가와 연구개발비 비중을 잘 봐야 한다.

    반면, CJ올리브영은 유통회사이므로 작년 매출 1조5천억 원 중 매출원가가 1조 원 판관비가 4천4백3십억으로 영업이익은 9백3십억 원 선이다. 유통회사의 매출원가는 매입한 원가이고 매장운영 등 비용은 판관비로 잡히는 둘 다 중요하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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